
실패가 가르쳐준 가장 소중한 교훈
개발자로서의 삶은 언제나 화려한 코드로 가득할 것 같았지만, 저의 현실은 조금 달랐습니다. 두 번의 사업 실패는 저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주었고, 재취업을 위해 도전했던 100번이 넘는 서류 지원은 차가운 거절의 연속이었습니다. '나의 기술이 세상에 쓸모가 있기는 한 걸까?'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그 암흑 같은 시기 속에서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거창한 성공이 아닌, 제가 만든 작은 서비스에 반응해준 '사용자'들이었습니다.
20만 명의 참여, 그리고 깨달음

사업의 성패와 상관없이 저는 꾸준히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MBTI 기반의 심리 테스트 서비스였습니다. 특별한 마케팅 없이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MAU 2,000명을 넘어 누적 2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
화면 너머의 누군가가 내가 짠 코드를 보고, 즐거워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저는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로 만든 서비스라도, 사용자가 쓰지 않는다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사업 실패와 서류 탈락이라는 결과물은 저를 '실패한 개발자'로 정의하는 듯 보였지만, 20만 명의 사용자가 보여준 데이터는 제가 만든 서비스가 누군가에게는 '재미'와 '의미'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유튜브와 웹사이트: 소통의 창구를 넓히다

제가 유튜브 채널 '개로로'를 시작하고, 이렇게 공식 웹사이트까지 구축하게 된 이유는 명확합니다. 단순히 코드를 짜는 '기계'가 아니라,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와 직접 소통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실패의 과정에서 얻은 교훈들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제가 하고 싶은 '진짜 개발'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원하는 스펙에 나를 맞추는 개발이 아니라, 내 영상을 보는 시청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 그들이 웃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저의 새로운 목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웹 놀이터

이 웹사이트는 저의 포트폴리오이기도 하지만, 여러분과 제가 만나는 '놀이터'가 되길 바랍니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이곳 웹사이트에서 그 아이디어가 실제 코드로 구현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단 한 명이라도 제가 만든 서비스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그 개발은 이미 성공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그리고 기술적으로 탄탄한 서비스들을 꾸준히 선보이겠습니다.
이 여정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로로'의 진심이 담긴 개발 이야기는 이제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