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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되지 않는 기술은 쓰레기다?' 유저가 진짜 원하는 서비스 찾는 법

#기획#인사이트#MVP

"사용되지 않는 기술은 쓰레기다?" 유저가 진짜 원하는 서비스 찾는 법

과거 2번의 창업 실패를 겪으며 제가 뼈저리게 배운 교훈 중 하나는 "내가 만들고 싶은 것과 사람들이 쓰고 싶은 것은 다르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몇 달 밤을 새워 완벽한 아키텍처와 최신 기술 스택으로 무장한 서비스를 내놓아도, 정작 사용자들이 외면한다면 그 화려한 기술은 결국 '디지털 쓰레기'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20만 명이 넘게 참여했던 MBTI 심리 테스트는 기술적으로 대단히 복잡하지 않았음에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죠. 이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첫째, '결핍'에서 출발하기

유저가 진짜 원하는 서비스는 거창한 혁신이 아니라 일상의 아주 작은 결핍에서 시작됩니다. "이거 매번 손으로 하기 귀찮은데?" 혹은 "친구들이랑 이 주제로 더 재밌게 놀 순 없을까?" 같은 소소한 질문들이 훌륭한 서비스의 씨앗이 됩니다. '개로로' 유튜브 영상 속 엉뚱한 아이디어들이 웹 서비스로 재탄생할 수 있는 이유도, 시청자들의 "진짜 저런 게 있으면 좋겠다"는 결핍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최소 기능 제품(MVP)으로 빠르게 검증하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완벽하게 만들려고 시간을 끌지 마세요. 핵심 기능 단 하나만 작동하는 MVP를 일주일 내로 만들어 배포해야 합니다. 디자인이 투박하고 부가 기능이 없어도, 핵심 가치가 확실하다면 유저들은 반응합니다.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는 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셋째, 데이터로 대화하기

감이나 직관이 아닌 데이터를 믿어야 합니다. Google Analytics나 Mixpanel 같은 도구를 통해 사용자들이 어느 페이지에서 이탈하는지, 어떤 버튼을 많이 누르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기술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입니다.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술을 '잘' 활용하는 것, 그것이 제가 유튜브를 통해 소통하며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진짜 이유입니다.